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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나먼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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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험함 획득 기원 ☆★☆

부산은 지금껏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였고, 늘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 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부산대학교 도서관에만 소장된 자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그것을 핑계로(???) 홀로 부산 여행을 떠날 기회를 잡았다.

독일문화원 수업이 끝난 바로 다음날인 6월 25일 아침, 가방에 여벌옷과 클리어 파일, 여행용으로 작성한 대강의 일정을 적은 노트, 그리고 도시락을 채워넣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출발부터 운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지하철이 연착되는 바람에 예매한 8시 30분 차를 타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규정대로 20% 떼이고 환불받은 뒤 9시에 출발하는 우등고속 표를 끊었고. 덕분에 초과비용 만원 발생. lllorz

돈이 더 깨진 것은 꽤 뼈아픈 타격이었지만, 그래도 그 덕에 우등 1인석에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무려 4시간 30분을 달려야 하는 여행이었으니.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도시락으로 싸갔던 유부초밥을 이른 점심으로 허겁지겁 먹어치운 뒤, 다시 절반 남은 거리를 달려 노포동 터미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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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에 마침내 초급 과정인 아(A)의 네 단계 수업을 모두 듣고 수료증을 받았다. 물론 이걸로 끝이 아니고, 그 다음 중급 과정인 베(B)를 연이어 들으면서 슬슬 유학에 꼭 필요한 어학 시험인 테스트 다프(Test DAF)도 준비해야 되니.

아무튼 그 수업이 인연이 되어 두 차례의 회식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그것에 대한 짧은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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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자국 작곡가의 작품이 든 음반을 시중에서 어렵잖게 구할 수 있는데, 물론 대부분은 일본인 연주자들에 의한 녹음이 다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케미츠 도루 같은 세계적인 대가들의 경우에는 해외 악단에 의한 공연이나 녹음도 활발해서, 도이체 그라모폰이나 필립스 등 메이저 레이블의 앨범으로도 구할 수 있고.

해외 음반사들의 일본 지사에서 로컬반으로 기획해서 녹음하고 출반한 것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아르코예술정보관 자료실에서 꽤 흠많무인 물건 하나를 발견해서 빌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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