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하고 나니 돈과 시간 모두가 극도로 없어진 탓에, 결국 믿을 곳은 학생식당밖에 없다는건 복학 후 2주를 보내면서 동물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내게 있어 학생식당은 그리 나쁘지도, 또 좋지도 않은 곳 정도로 각인되어 있는데, '좋지도 않은 곳' 이라는 선입관이 생기게 된 건 뭔가 자극적인 향신료로 떡을 친 마파두부밥을 먹고 며칠을 속병에 시달리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헛물켠 군 휴학과 X뺑이 기간 동안 근 3년 동안 학생식당은 고사하고 학교에 갈 일도 없었는데, 심지어 군바리 시절에 휴가를 나왔을 때도 학교 쪽은 갈 생각조차 하질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게 된 처지고.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음대 시설이 꽤 좋아졌다는 것과 학생식당 수준이 많이 개선됐다는 것 두 가지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경우는 수업이 꽉 차있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거의 전부인 탓에 뭔가 불만거리를 가질 '껀덕지' 가 없을 수도 있다.
학교에는 학생식당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내가 다니는 음대 쪽에서 가까운 XXX문화관이고, 또 한 군데는 교양학부와 경영대학원 등이 있는 청X관 건물 지하에 있는 곳이다. 대개 목요일에는 전자에서, 금요일에는 후자에서 식사를 하는데, 각각 흰 쟁반과 검은 쟁반을 쓰므로 쉽게 구별된다.
어쨌든 문화관 식당에서 먹었던 것들;
내게 있어 학생식당은 그리 나쁘지도, 또 좋지도 않은 곳 정도로 각인되어 있는데, '좋지도 않은 곳' 이라는 선입관이 생기게 된 건 뭔가 자극적인 향신료로 떡을 친 마파두부밥을 먹고 며칠을 속병에 시달리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헛물켠 군 휴학과 X뺑이 기간 동안 근 3년 동안 학생식당은 고사하고 학교에 갈 일도 없었는데, 심지어 군바리 시절에 휴가를 나왔을 때도 학교 쪽은 갈 생각조차 하질 않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게 된 처지고.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음대 시설이 꽤 좋아졌다는 것과 학생식당 수준이 많이 개선됐다는 것 두 가지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경우는 수업이 꽉 차있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거의 전부인 탓에 뭔가 불만거리를 가질 '껀덕지' 가 없을 수도 있다.
학교에는 학생식당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내가 다니는 음대 쪽에서 가까운 XXX문화관이고, 또 한 군데는 교양학부와 경영대학원 등이 있는 청X관 건물 지하에 있는 곳이다. 대개 목요일에는 전자에서, 금요일에는 후자에서 식사를 하는데, 각각 흰 쟁반과 검은 쟁반을 쓰므로 쉽게 구별된다.
어쨌든 문화관 식당에서 먹었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