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슈퍼 레어 LP-3.시벨리우스/퐁탱 바이올린 협주곡

머나먼정글 2007. 5. 5. 19:43
지난 번에 소개한 두 개의 LP들도 꽤 희소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기는 했지만, 이번에 소개할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한 음반이다. 지금 열리고 있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강동석이 다름 아닌 도이체 그라모폰(DG)에 녹음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DG에 음반을 취입한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는 내가 아는 한 세 명 뿐이다. 김영욱이 오코 카무 지휘의 밤베르크 교향악단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 1번을 취입했고, 데카 전속이었던 정경화가 잠깐 외도 형식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레스피기의 소나타를 녹음했고-피아니스트는 크리스티안 치머만-, 그리고 강동석이 낸 이 앨범이 전부다. (시리얼 넘버: 2530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