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레어 애청곡선-66.로메로/모레노 토로바
머나먼정글
2007. 3. 27. 21:31
'기타 협주곡' 이라는 장르에서 내가 자주 듣는 것은 세 곡 정도다. 빼먹으면 절대 안되는 것이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 이겠고, 나머지 두 곡은 예전에 이 시리즈로 소개했던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의 협주곡 1번,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말라가 협주곡(Concierto de Málaga)' 이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합작' 형태로 창작되었는데, 원곡은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였던 셀레도니오 로메로(Celedonio Romero, 1913-1996)의 기타 독주용 모음곡 '안달루시아(Andalucía)' 였다. 셀레도니오는 지금도 기타 4중주단의 본좌로 일컬어지는 '로스 로메로스(Los Romeros)' 를 결성한 인물이었는데, 멤버가 모두 자신의 가족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었다.
(↑ 셀레도니오 로메로)
'로스 로메로스' 의 1기 멤버는 셀레도니오와 그의 세 아들들인 셀린, 페페, 앙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유명세가 급속도로 퍼져 이들을 위해 로드리고가 기타 4중주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인 '안달루스 협주곡' 을 써 줄 정도였다. 단원들 중 페페와 앙헬은 솔로 활동도 활발히 했고, 여러 독주곡과 협주곡들을 필립스 등의 음반사에서 출반하기도 했다.
*참고로 현재의 '로스 로메로스' 는 3기에 해당되며 셀린과 페페, 셀리노(셀린의 아들), 리토(앙헬의 아들)로 이루어져 있다. 셀레도니오의 막내 아들인 앙헬은 1990년에 셀리노에게 자리를 물려준 후 솔로 활동과 지휘를 병행하고 있다. 셀레도니오의 아내이자 세 아이들의 어머니였던 앙헬리타는 플라멩코 가수이자 캐스터네츠의 달인이었고, 로드리고를 비롯한 작곡가들이 곡을 써줄 정도였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합작' 형태로 창작되었는데, 원곡은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였던 셀레도니오 로메로(Celedonio Romero, 1913-1996)의 기타 독주용 모음곡 '안달루시아(Andalucía)' 였다. 셀레도니오는 지금도 기타 4중주단의 본좌로 일컬어지는 '로스 로메로스(Los Romeros)' 를 결성한 인물이었는데, 멤버가 모두 자신의 가족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었다.

'로스 로메로스' 의 1기 멤버는 셀레도니오와 그의 세 아들들인 셀린, 페페, 앙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유명세가 급속도로 퍼져 이들을 위해 로드리고가 기타 4중주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인 '안달루스 협주곡' 을 써 줄 정도였다. 단원들 중 페페와 앙헬은 솔로 활동도 활발히 했고, 여러 독주곡과 협주곡들을 필립스 등의 음반사에서 출반하기도 했다.
*참고로 현재의 '로스 로메로스' 는 3기에 해당되며 셀린과 페페, 셀리노(셀린의 아들), 리토(앙헬의 아들)로 이루어져 있다. 셀레도니오의 막내 아들인 앙헬은 1990년에 셀리노에게 자리를 물려준 후 솔로 활동과 지휘를 병행하고 있다. 셀레도니오의 아내이자 세 아이들의 어머니였던 앙헬리타는 플라멩코 가수이자 캐스터네츠의 달인이었고, 로드리고를 비롯한 작곡가들이 곡을 써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