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2006 겨레의 노래뎐-참신한 시도, 그러나...

머나먼정글 2006. 10. 21. 13:28

2000년부터 국립극장 산하 예술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겨레의 노래뎐'. 올해로 벌써 일곱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공연인데, 남북 그리고 해외 동포들의 노래-노래라고는 하지만 모든 종류의 음악을 포함함-를 한 무대에 올려 민족의 동질성과 통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로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소식은 그 동안 어렵게나마 유지해 오던 남북 화해 분위기에 찬물도 아닌, 빙산을 하나 던져 놓은 듯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UN이 군사적인 대북 제재를 검토하네, 그 동안 해왔던 인도적인 대북 지원도 다 끊겠네, 개성 공단과 금강산 사업이 중단 위기네 하는 파장이 계속되고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 음악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