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잡설

말년의 여유, 그 비참한 말로.

머나먼정글 2006. 10. 13. 23:26
일단 부대에서 양구 읍내 도착은 빨랐지만, 전투모랑 전투복 상의, 야전상의에 개구리 오바로크-개구리: 예비군 마크 속어로 개나리+구(한반도 모양 그려져 있는 동그라미)+리본의 합성어-를 치기 위해 일부러 동서울 가는 차를 늦게 타기로 했다. 그리고 오바로크 치는 동안 근처 PC방에서 휘갈긴 것이 아랫글.

어쨌든 12시 38분 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그 동안 군대에서 썼던 개인 사물을 다 가져오느라 죽는 줄 알았다. 보급품 욕심도 거의 안 내는 내가 이리도 물건이 많은 건 뭔지. 하긴, 구워간 CD들과 책만 해도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