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잡설

7월 서울코믹월드 2일째 결산 보고서.

머나먼정글 2004. 7. 18. 22:12
전날의 악명 높은 행사 진행과 기후 덕택이었는지 어쨌는지, 일요일이라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입장객이 훨씬 뜸해짐. 30분 만에 입장.

지출/상품 구입 내역:

기본 입장료-3000원

로리꾼의 아뜨리에(키무린 화백 부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지름.

동급생(2)-미즈노 토모미, 나루사와 유이 (개당 500원)

그 외 부스 지출 내역

클라나드 가방 (부스명 Spread-pink. 3000원)
회지 'CHALALA' (위와 동일. 2500원)

어제 돈 한 푼도 바치지 않았던 1관에서 구입 물품 추가.

호이호이 가방 (부스명 딩가딩. 3000원)
윈도우걸 엽서 7종 세트 (딩가딩 오른쪽의 이름모를 부스. 1000원)

그 외 짜투리 지출

자판기에서 뽑아 마신 플러스마이너스: 700원 (다시는 안 마셔...;w;)

총계: 14200원

그럼에도 '또' 미련이 남은 품목들

윈도우걸 디스플레이 (3관 Zoal 작-양상을 봐서는 아마 윈도우걸 전문 부스로 거듭날 모양이다-. 전시장 나올 즈음 경매가 43000원. 과연 누가 샀을까)

부록-지출 외의 여러 가지 인상들

I. 윈도우걸 팬시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던 부스 Windmill. 8월 코믹월드에는 아예 회지를 낸다고 함. 아직 홈페이지도 없다고 해서 행사장 안에서 서면으로 예약 요청을 하고 있었음. (물론 나도 예약)

II. 언제나 지적당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를 흑백으로 그대로 베껴서 팔아먹는 상업 부스의 압박. 코믹월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항상 그 부스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성토와 비판으로 바람잘 날 없다.

III. 언제나 지적되는 코믹월드 최악의 기획-사람들 앉혀놓고 애니메이션 오프닝 틀어주기. 최유기나 카드캡터 사쿠라가 나올 때는 엄청난 환호성. But 마루치 아라치 오프닝이 나오자 노골적인 반감이 섞인 야유의 도가니.

IV. ...한 50회 쯤 치루면 좀 나아지려나.

최종결론-코믹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1. 무심(無心)

2. 객관주의

3. 자제력

4. 확고한 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