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레어 애청곡선-23.엘가
머나먼정글
2004. 4. 13. 13:08
요전에 어느 사이트 게시판에 '영국 음악은 재미가 없다' 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물론 락 등 대중음악 쪽 말고) 어찌 보면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 라는 말과도 상통하는 듯 한데, 실제로 영국 작곡가의 작품 중 사람들이 아는 것은 매우 드물다.
기껏해야 브리튼의 '청소년 관현악 입문', 엘가의 '사랑의 인사' 와 '위풍당당 행진곡', 본 윌리암스의 '푸른 옷소매 환상곡', 홀스트의 '행성' 정도? 그나마 저 네 작곡가가 아니었으면 영국 음악은 계속 고사 상태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영국 음악에는 재미를 붙이기가 매우 힘들다고 여겨지는데, 그럼에도 영국은 한 가지 커다란 메리트가 있다. 데카와 EMI라는, 지구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거대 레이블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저 레이블들은 '자국 아티스트들에게 지나치게 후한' 그라모폰 등의 음악 평론지들과 양동 작전을 펴면서 영국 음악을 세계 무대로 진출시키기 위해 수십 년을 계속 바쳐온 것이었다. 특히 EMI의 경우에는 'British Composers' 시리즈를 지금까지 출반하고 있다.
저 시리즈가 아니었으면 위의 고명한 작곡가들 뿐 아니라 핀치, 브라이언, 러브라, 퍼거슨, 아일랜드 같은 다른 영국 작곡가들은 여전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조사해본 바로는 저 시리즈의 영국 외 판매량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계속 저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는 EMI의 뱃심에는 두 손 세 발(???) 다 들고 싶다.
기껏해야 브리튼의 '청소년 관현악 입문', 엘가의 '사랑의 인사' 와 '위풍당당 행진곡', 본 윌리암스의 '푸른 옷소매 환상곡', 홀스트의 '행성' 정도? 그나마 저 네 작곡가가 아니었으면 영국 음악은 계속 고사 상태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영국 음악에는 재미를 붙이기가 매우 힘들다고 여겨지는데, 그럼에도 영국은 한 가지 커다란 메리트가 있다. 데카와 EMI라는, 지구상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거대 레이블들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저 레이블들은 '자국 아티스트들에게 지나치게 후한' 그라모폰 등의 음악 평론지들과 양동 작전을 펴면서 영국 음악을 세계 무대로 진출시키기 위해 수십 년을 계속 바쳐온 것이었다. 특히 EMI의 경우에는 'British Composers' 시리즈를 지금까지 출반하고 있다.
저 시리즈가 아니었으면 위의 고명한 작곡가들 뿐 아니라 핀치, 브라이언, 러브라, 퍼거슨, 아일랜드 같은 다른 영국 작곡가들은 여전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조사해본 바로는 저 시리즈의 영국 외 판매량은 여전히 저조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계속 저 시리즈를 유지하고 있는 EMI의 뱃심에는 두 손 세 발(???) 다 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