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라이브 레코딩.

머나먼정글 2004. 3. 30. 23:57
어느 장르를 불문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녹음이 바로 라이브 레코딩, 즉 실황 녹음이다. 몇 번이고 이어붙여서 '삑싸리나 실수가 없는' 스튜디오 녹음이 가지지 못하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실황 녹음만의 강점이다.

하지만 이 실황 녹음에 대해 소비자나 청중들이 얼마나 믿고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다. 클래식만 거의 십수 년을 듣고 살아온 나라도, '실황 녹음' 딱지가 붙은 음반이라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검토한 뒤에야 사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