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레어 애청곡선-13.푸르트벵글러

머나먼정글 2004. 3. 4. 23:56

푸르트벵글러(Wilhelm Furtwängler, 1886-1954)는 음악 관련 문헌을 찾아보면 20세기 중반까지 토스카니니와 쌍벽을 이루던 대지휘자라고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그가 세 곡의 교향곡을 비롯해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라는 사실은 누락되어 있기 일쑤다.

지휘자는 기본적으로 작곡과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훈련받기 때문에, 작곡가나 피아니스트를 겸업으로 하는 사람이 어렵잖게 발견된다. 국내 지휘자들 중에서도 임헌정이나 박태영 같은 지휘자들은 앵콜 피스 등을 직접 편곡해 무대에 올리기도 하며, 이러한 지식은 악보 연구 등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