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레어 애청곡선-6.알베니스

머나먼정글 2004. 2. 4. 13:05
이번 선곡은 어쩌면 '레어' 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위 '명곡해설집' 에서 저 작곡가의 이름을 찾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물론 클래식 기타 동호회 같은 단체의 회원이라면 분명 저 작곡가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알베니스=기타음악 작곡가' 라고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알베니스는 굉장한 솜씨의 피아니스트였으며 기타를 위한 작품은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같은 에스파냐 작곡가인 호아킨 로드리고도 기타를 칠 줄 몰랐으면서도 '아란후에스 협주곡' 같은 훌륭한 기타 작품을 남긴 바 있어서 종종 기타리스트로 혼동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