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레어 애청곡선-92.러이터

머나먼정글 2009. 1. 25. 16:15
헝가리 작곡가들 중 20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중요한 인물을 꼽자면 아마 버르토크 벨러(서양식 표기는 벨러 버르토크)와 코다이 졸탄(마찬가지로 서양식 표기는 졸탄 코다이) 둘이 분명 언급될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헝가리에서는 계속 작곡가들이 배출되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버르토크나 코다이보다 덜 언급되고, 헝가리 바깥에서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러이터 라즐로(Lajtha László, 1892-1963. 서양식으로는 라즐로 러이터)도 나름대로 중요한 인물로 꼽기도 한다. 무엇보다 저 두 대가가 손대지 않았거나 손댔어도 단타성에 그친 교향곡이라는 장르에서 아홉 곡을 남겼다는 점에서 '진정한 근대 헝가리 심포니스트' 라고 불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