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다시 기억되어야 할 지휘자-레오 보르하르트

머나먼정글 2009. 4. 30. 10:47
전세계에서 지존급으로 손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erliner Philharmoniker)의 수장 자리를 맡았던 지휘자들은 근현대 지휘계의 흐름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로 입이 닳도록 언급되고 있다. 하다 못해 상임 지휘자나 음악 감독이 아니더라도, 베를린 필을 한 번이라도 지휘한 적이 있다면 그것이 지휘자의 음악 이력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될 정도고.

하지만 그들 중에 이상하리만치 존재감도 없고 현 시점에서도 언급이 잘 되지 않는 인물이 끼어 있는데, 독일과 유럽에서도 1980년대 후반에 가서야 기념 사업이 행해지고 녹음이 발굴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