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잡설

부산 처묵기행-2.쌍둥이 돼지국밥

머나먼정글 2009. 7. 21. 15:53
개인적으로 고기 종류는 거의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걸로 치면 돼지고기가 1순위다. 그래서 순대국이나 돼지머리국밥 같은 것을 설렁탕이나 갈비탕보다도 더 자주 찾고 있는데, 부산의 명물이라는 돼지국밥에도 자연스레 호기심과 식탐이 발동했고.

전날 밤 오뎅으로 배를 채운 뒤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서울에서 미리 사두었던 빵을 아침밥 대신 우물거리며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나니 벌써 점심때였다. 돼지국밥집은 부산 시내에 수도 없이 널려있었지만, 굳이 다시 여행 거점이었던 대연역으로 돌아와 먹으러간 것도 사전 조사한 정보와 계획에 의한 것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