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호세 카레라스의 토스티 가곡집

머나먼정글 2009. 10. 23. 12:46
이탈리아의 노래들은 대개 '선율성' 은 거의 본좌급이지만 뭔가 깊은 감동을 주기는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선입견이다. 물론 이러한 선입견도, 때로는 언어와 음악이 너무 밀접하게 연관되어 가끔 이해하기 힘든 독일 가곡같은 다른 언어/문화권의 노래와 대조되는 장점으로 일컬어지기도 하고.

다만 이런 선입견은 항상 이곳저곳에서 박살나기 마련인데, 개인적으로는 프란체스코 파올로 토스티(Francesco Paolo Tosti, 1846-1916)의 가곡들을 대표적인 '열외 사례' 로 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