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1920~40년대에 베를린 필을 지휘한 일본 지휘자들-3

머나먼정글 2010. 8. 14. 12:50

III. 야마다 고사쿠 (山田耕筰, 1886-1965)


야마다 고사쿠는 지금도 일본 양악계의 선구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오죽하면 '하멜의 바이올린' 같은 만화에까지 언급될 정도일까. 하지만 군국주의가 판을 치던 1930~40년대에 보여준 면모 때문에 일본의 진보개혁 성향 음악인들이나 과거 식민지 신세를 겪었던 나라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