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잡설

처음으로 돈주고 사먹어본 막국수.

머나먼정글 2010. 9. 3. 22:26
사실 개인적으로 '국수' 하면 따뜻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잔치국수나 우동 같이 국물이 있건, 짜장면이나 스파게티 같이 걸죽한 소스에 비벼먹던, 라볶이나 야키소바 같이 볶아먹던 간에 말이다. 하지만 지난 번 냉면 포스팅 때 썼던 것처럼, 밤낮 가리지 않고 더위로 허덕이는 때면 가끔 차가운 국수도 땡기기는 한다.

그래서 지난 번 7월 초순에는 정줄놓 상태에서 을지면옥에 가서 물냉면을 들이키듯 해치웠고, 중순과 하순에는 막국수를 사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첫 번째 방문은 어느 지인과, 두 번째 방문은 혼자서 했는데, 그 때 짤방들을 섞어서 뻘포스팅을 갈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