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한국 최초의 베토벤/브람스 교향곡 전집 녹음.

머나먼정글 2012. 2. 7. 12:09
독일 음악계의 강한 영향력 아래에서 양악을 받아들인 일본이나, 그 일본에서 또 대부분의 양악을 들여온 한국이나 소위 3B-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영향력은 지금도 대단하다. 이 때문에 이런저런 악단들이 꽤 자주 도전하는 것이 베토벤이나 브람스의 교향곡 전곡 연주회인데, 연주회 뿐 아니라 (혹은 연주회 외에) 음반으로 자신들의 연주 기록을 남긴 악단은 그리 흔치 않다.

그런 가운데 서울의 강남구에 거점을 둔 어느 관현악단이 각각 2006년과 2011년에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한국 관현악단 역사상 최초로 녹음한 결과물을 요 며칠 전에 구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