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클래식 음악과 함께 드라이브를?-경기필하모닉과 금난새의 CD

머나먼정글 2012. 5. 26. 13:26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권 관현악단들 중 음반 제작에 적극적인 악단은 내가 아는 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교향악단 정도다. 물론 상업 음반 시장으로 가면 두 악단의 음반 시장 점유율이 아직 한참 미약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비매품으로까지 눈을 돌려 보면 이들이 제작한 음반의 가짓수는 의외로 다양한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악단이 음반을 안내는 것은 아니겠지만, 경기도권 악단 중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CD를 낸 단체는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껏해야 가곡이나 합창곡의 반주 앨범 같은 것이 조금 흔해 보이는 정도인데, 그 중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금난새 재임기에 낸 CD 하나를 꽤 운좋게 입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