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잡설

캐뒷북 경원선 여행기 (3.21)

머나먼정글 2012. 9. 23. 14:14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3월 말에 갔다온 이야기를 딱 반 년 뒤에나 포스팅하게 되었다. 수도권 구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의 철덕이라, 내가 독일에 있을 적이었던 작년 여름 중부 지방에 퍼부었다는 집중 호우 때문에 초성천 철교가 유실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던 경원선 소요산 이북 구간의 운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꽤 솔깃했다.

어차피 비싸지도 않은 요금이고-물론 버스 환승하는 것보다는 비쌀 거다-, 또 그렇게까지 멀지 않은 거리였기 때문에 재개통 당일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