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잡설

코믹월드 후기-약간의 변화들 & 막장하나 추가요

머나먼정글 2008. 3. 23. 14:51
여기에는 절대 밝힐 수 없지만, 집안이 거의 풍지박산 일보직전까지 간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갈 수나 있을까 하다가 결국 갔다왔다. 일단 사놓은 예매권이었기 때문에, 안가기에는 그것도 아까웠기 때문이었고.

하지만 그 때문에 이번에는 '어느 부스에서 어떤 것을 사야겠다' 는 준비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다만 눈팅동냥으로 본 바로는 망르 화백이 컬러 일러스트집을 낸다고 했고, 최근 이글루로 강제이주(???)한 로리꾼 화백이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하루히 트윈지를 낸다는 건 알고 있었고.

어쨌든 aT센터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순조로왔다. 다만 센터 근처에서 신분당선 공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주말이라 그랬는지 병목현상이 심해서 결국 양재천 다리와 센터 중간에 내려서 좀 걷기는 했지만.

개장한지 약 40분 정도 뒤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직 준비가 안된 부스도 더러 보였다. 일단 1층부터 쭉 돌고 2층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정했는데, 특이한건 전시장 벽에 붙어 있는 광고문이었다. 2층에서 음료수와 핫바, 도너츠를 판다는 것이었는데, aT센터 측에서 매점을 넣은 것인지 뭔지 알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