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잡설

부산에서 처묵처묵-3.신발원

머나먼정글 2013. 1. 21. 13:22
원래 다음날인 11월 3일 일정은 아침에 전통 누룩으로 빚은 지역 특산 막걸리라는 금정산성막걸리를 구입하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늦잠을 잔 덕에 이건 결국 패스해야 했는데, 물론 저 막걸리는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배송료와 다량 구매의 압박 때문에 현지에서 두세 병 사들고 가는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어쨌든 막걸리 구입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고, 일단 아점부터 먹기 위해 부산역으로 갔다. 이 날 두 번의 처묵처묵이 모두 여기 근처에서 있었고, 덕분에 부산 차이나타운에 처음으로 발을 디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