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잡설

일하면서 찾은 또 다른 경양식 기사식당-양지함박왕돈까스

머나먼정글 2014. 5. 4. 11:58
비단 택시나 택배 기사들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이곳 저곳을 차로 이동하며 일하는 사람이면 하루에 적어도 한 번 하게 되는 게 '외식' 이다. 물론 거창한 외식은 아니지만, 바쁜 와중에 먹는 재미가 없다면 그것도 꽤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블로거들이 떠드는 맛집 같은 걸 믿지 말고 기사들이 이야기하는 곳을 찾아가라' 고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직접 차를 몰지는 않지만, 그런 계통의 일을 쭉 해오면서 나도 이런 소소한 '외식' 의 즐거움을 여러 차례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경양식 계통의 집도 또 한 군데 있었는데, 비록 지하철로부터 멀리 떨어진 편이라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굳이 찾아가게 만들었다면 내 눈과 입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