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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쓴 대로 이번에는 또다른 지름신의 대천사 오르즈(Orz) 대협 덕에 지른 책들입니다;
1. '요츠바랑!' 3권
야마자키 다카코라는 작가도 꽤 극단적인 성격의 두 작품을 같이 연재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여겨지는데, 어쨌든 '보이!' 보다는 그래도 응축되어 있고 제 갈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뒤로 갈 수록 내용은 처절해지고 있는데, 12천 중 한 명이 또 비참하게 죽어버리면서 더욱 강조되는 듯 합니다.
일단 오르즈 대협이 제 비참한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이 정도로 봐주셨는데, 덕택에 '스쿨럼블' 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가 나와서 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로리제국 문화성 추천 애니메이션인 '선생님의 시간 GOLD' 의 여남은 것들(4-7편)과 '엠마~영국 사랑 이야기' 가 있는데, 전자야 뭐 제게는 출산드라의 말씀에 버금가는 것이라 더 말할 필요가 없고, 후자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일본인이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영국에 대해 아무리 자세히 묘사해 봤자, 그 본질에 다가가기는 힘들다는 핸디캡이 있는 작품이기는 해도 그 차분한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양방언의 음악도 시대 고증에 신경쓰기 보다는 적당히 자신만의 색채를 보여줘서 그런지 신선하고, 무엇보다 엠마 역을 맡은 성우 토우마 유미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근심이 있어도 마음에 담아두고 애써 평정을 유지하는 류의 연기는 역시 관록 있는 사람이 맡아야 되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편수가 많은 '츠쿠요미(월영)' 는 과연 제대로 볼 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이틀 밖에 안 남은 시간상 GG칠 확률이 높을 듯 해서...;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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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걸 좀 말려줘 내가 웃다가 죽는다
요즘 유행하는 비슷한 유형의 '스쿨럼블' 을 제대로 못봐서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즈마 대협의 센스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특히 동물원 에피소드의 요츠바와 불꽃놀이 축제 에피소드의 점보가 압권이었습니다. 애니화를 조심스레 바라는 작품.
2. '보이!' 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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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끝맺을 때가 됐죠, 아마도.
일단 등장인물들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고교 입학시험도 끝났고, 대충 단행본 한두 권 나오면 끝날 듯도 하지만 작가 마음은 모르는 겁니다. 작가 후기에도 '보이!' 의 동향은 없고 'ZERO' 가 10권 쯤에서 완결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지간히 고민 중인 듯 합니다.
작품 자체로 보자면 (여전히 새 캐릭터 난입으로 울궈먹는 느낌은 지울 수 없어도) 새 캐릭터 카나이가 나오는 첫 에피소드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보면서 김동률 라이브를 듣고 있었는데, 특히 '기억의 습작' 과 묘하게 분위기가 어울렸습니다.
3. 'ZERO' 8권
작품 자체로 보자면 (여전히 새 캐릭터 난입으로 울궈먹는 느낌은 지울 수 없어도) 새 캐릭터 카나이가 나오는 첫 에피소드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보면서 김동률 라이브를 듣고 있었는데, 특히 '기억의 습작' 과 묘하게 분위기가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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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다카코라는 작가도 꽤 극단적인 성격의 두 작품을 같이 연재하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여겨지는데, 어쨌든 '보이!' 보다는 그래도 응축되어 있고 제 갈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뒤로 갈 수록 내용은 처절해지고 있는데, 12천 중 한 명이 또 비참하게 죽어버리면서 더욱 강조되는 듯 합니다.
일단 오르즈 대협이 제 비참한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이 정도로 봐주셨는데, 덕택에 '스쿨럼블' 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가 나와서 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로리제국 문화성 추천 애니메이션인 '선생님의 시간 GOLD' 의 여남은 것들(4-7편)과 '엠마~영국 사랑 이야기' 가 있는데, 전자야 뭐 제게는 출산드라의 말씀에 버금가는 것이라 더 말할 필요가 없고, 후자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일본인이 빅토리아 왕조 시대의 영국에 대해 아무리 자세히 묘사해 봤자, 그 본질에 다가가기는 힘들다는 핸디캡이 있는 작품이기는 해도 그 차분한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양방언의 음악도 시대 고증에 신경쓰기 보다는 적당히 자신만의 색채를 보여줘서 그런지 신선하고, 무엇보다 엠마 역을 맡은 성우 토우마 유미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근심이 있어도 마음에 담아두고 애써 평정을 유지하는 류의 연기는 역시 관록 있는 사람이 맡아야 되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편수가 많은 '츠쿠요미(월영)' 는 과연 제대로 볼 수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이틀 밖에 안 남은 시간상 GG칠 확률이 높을 듯 해서...;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