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정글 잡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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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잡설록 (공지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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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의 주제인 주페(Franz von Suppé, 1819-1895) 이야기는 조금 있다가 하고, 잠시 샛길로 빠져 보겠다.

'캉캉' 하면 요즘에는 간혹 중독성이 농후한 LPG의 노래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 주종은 프랑스 작곡가인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지옥의 오르페)' 서곡일 것이다. 하지만 오펜바흐가 항상 이러한 '시끌뻑적지근한' 음악만 써댄 것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지만 그는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였으며, 국내 드라마 '옥이 이모' 에 인상적으로 삽입되었던 소품 '자클린의 눈물' 을 작곡하기도 했다. '자클린...' 은 제목이 상징하듯, 애수가 넘치는 아주 매혹적인 소품이다. 뱀다리를 더 달자면,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까지도 (오펜바흐 보다는 훨씬 덜 알려져 있지만)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작품을 세 곡이나 남기고 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오펜바흐 이야기가 나왔는지는...나도 잘 모르겠다. (????) 하지만 오펜바흐 하면 첼로가 떠오르듯이, 주페 하면 나도 첼로가 떠오른다. 첼로를 취미삼아 배운 만큼, 첼로로 멋진 음악을 쓴 작곡가의 대열에 주페를 억지로라도 넣고 싶은 심정 때문인지 어쩐지. 그리고 이 첼로라는 악기는 밑에 소개할 음반의 지휘자와도 무척 인연이 깊은 악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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