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부대원들은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최후의 염장샷을 준비하는 시간이지만, 2X년째 솔로부대 짬밥 경력으로 둘 다 해당 사항 없음. 하지만 나름대로의 '파이널 퓨전' 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1. 중국과자 전문점 '도향촌' 의 최고가 과자인 십경월병을 먹어보다. 비슷한 산동팔보보다 두 배도 넘게 비싼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2. 악보 구입. 물론 거의 대부분이 수입인데다가 관현악 총보(풀 스코어)라서 꽤 비싸다. 하이든 런던 교향곡집(93-104번까지 12곡)두 권만 사도 6만원 가량이다. 문제는 더 이상 꽂을 곳이 없다는 것.
3. CD 구입. 악보보다는 싸니까 사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다. 정말 지름신이 두려운 것이 이 경우. 하지만 건달시드(가칭???) 교향조곡과 이누야사(가칭???) 교향연가는 제대 후로 미루었다. 역시 꽂을 곳이 없다.
4. 만화책은 의외로 부진하다. '요츠바랑!', '보이!',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후르츠 바스켓' 등이 모두 입영 때까지 신간 발매 일정이 잡히지 않은 까닭. 하지만 뉴타입 한국판은 18만원을 들여 2년 구독을 신청할 예정. (←물론 이 사안은 아직도 미해결. 과연 2년 구독의 가치가 있는지 마지막으로 되새김질중)
5. 내 몫으로 되어 있는 E드라이브 자료를 CD 백업하기 위해 솎는 중. CG들만 구워도 두 장으로 모자랄 것 같다.
6. 바느질과 훈련병 때 외워야 할 것들.........................................(정말 막막하다)
7. 살아 살아 내 살들아: 그냥 간다. 가서 뺀다. ;w;
8. 디스크와 고혈압으로 퇴소 조치된 뒤 무장공익으로 빠졌던 동생의 기적 따위는 바라지 않는다. 그냥 존내 구르는 거다. ;W;
9. 이제 점점 잠도 안오고 밥도 안먹히기 시작한다. 군입대 휴학까지 신청하고 나니 아득하다.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