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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잡설록 (공지 필독!!!)
by 머나먼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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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뮤지션들과 관현악단이 협연하는 소위 '크로스오버' 는 이제 전혀 새롭고 신기한 일이 아니다. 심지어 들국화도 한 번 관현악단과 조인트 콘서트를 한 적이 있고, 메탈리카나 스콜피온스, 포티셰드, 잉베이 맘스틴 등의 사례도 CD나 DVD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지금은 기타리스트 스티브 모스 빼고는 멤버들 모두 환갑을 넘겨 '노익장 밴드' 라는 존경인지 조롱인지 모를 말을 듣고 있는게 딥 퍼플(Deep Purple)이다. 락 리프의 대명사가 된 'Smoke on the Water' 를 비롯한 수많은 명곡을 남겼고, 지금까지 판매된 앨범 숫자만 1억장을 넘기고 있는 신화적인 존재라는 것이 중평인 것 같고.

딥 퍼플의 경우 순전히 락 계통에서 벌인 활동 외에도 위에 쓴, 관현악단과 협연한 예를 남긴 초창기 그룹 중 하나라는 업적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모두 탈퇴한 상태지만,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와 키보디스트 존 로드는 자신들의 본업인 락 외에도 클래식 음악에도 나름 깊은 관심과 조예를 보여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존 로드의 경우에는 음악원이나 음악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었지만, 독학으로 중세에서 엘가에 이르는 영국 음악의 전통적인 곡들을 분석하면서 작곡 기법도 터득했던 입지전 스타일의 인물이었다. 그러한 '양다리' 경험을 최초로 작곡 영역에서 발휘한 것이 '그룹과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 이라는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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