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정글 잡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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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잡설록 (공지 필독!!!)
by 머나먼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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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켤레신문(가칭???) 등의 '진보 언론' 을 자칭하는 집단에서는 '정크 푸드' 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실제로도 인식이 그렇게 박혀 있어서인지 결코 고급 음식이 아닌 것이 바로 햄버거다.

하지만 푼돈을 모아 떠나는 배낭 여행객들이 가장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며,

어른들이 뭐라고 떠들던 간에 학생들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곳 중 하나도 패스트푸드점이다.

개인적으로는 햄버거를 그리 즐기지 않는데, 이유는 바로...피클. 그래서 먹어야 될 때는 피클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시키던가, 나오면 속을 확인해서 피클을 빼고 먹는 것이다.

갑자기 미식의 경지에 들어가고 싶었을까. Fireegg Friend 여 모군이 '크라제버거' 라는 곳에 가보자고 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햄버거 하나에 5000~7000원??!!!...O.o (*참고로 세트 아님. 단품 하나에 저 가격)

아니, 알바로 근근히 생활하는 수드라 집단(???)인 그와 내가 어찌 저런 곳에 갈 수 있었을까.

그래도 '라퓨타' 를 보기 전날 예매차 외출했다가 한 번 가보았다. 그리고 베이컨과 패티가 든 버거를 시켜 보았다.

...피클이 너무 크잖아...;w;

일단 느끼함을 각오하고-물론 나 자신이 느끼한 것을 남보다는 잘 먹는 편이지만-피클을 뺀 뒤 먹기 시작했다.

...패스트푸드 결코 아니다...;w; (←감동의 눈물)

뷁도날드(가칭???)에서 몇 년동안이나 일해 온 여 모군은 그다지 확신이 서지 않은 듯 했다. 특히 빵에 관해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그것은 가격 때문에 벌벌 떨면서 먹던 상황이었으므로, 나름대로 욕구 불만의 표출이었을 것이다.

햄버거 자체는 나이프와 포크가 따라나왔을 정도였으니 비교적 컸고, 속도 알찼지만 가게를 나오면서 왠지 허전한 것도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결론: 무지 맛있다. 하지만 돈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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