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로 유명한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인정하는 우리 동네 유일한 맛집은 2900원짜리 돈까스를 파는 곳이다.
이미 여기서도 몇 차례 소개한 곳인데, 호프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통닭구이 기계는 오래 전 멈춘 상태다.
들어가서도 맥주잔이나 생맥주 통을 볼 수는 있지만,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본 적은 단 한 번 뿐이고, 그나마 병맥주였다.
물론 예전부터 싼값이라는 이유 때문에 근처 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소문도 들어 왔고, 직접 가서 여러 차례 먹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용산에 갔다올 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러 갔다가 한 번 들려봤는데, 현수막이 딱 걸려 있었다.
SBS와 MBC 등 공중파 방송에 '싸고 맛있는 집' 이라고 소개됐다는 것이었다. 결국 '언론 플레이' 를 한 것이다.
뭐 그렇다고 저 집에 대한 내 주관이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텔레비전이나 신문의 맛집 기사를 거의 믿지 않는 나로서는 좀 켕기는 대목이었다.
언론 플레이로 유명세를 타는 맛집 중에서 대표적으로 '변절한' 모 떡볶이집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만큼, 저 집이 과연 그대로의 가격과 품질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미 여기서도 몇 차례 소개한 곳인데, 호프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통닭구이 기계는 오래 전 멈춘 상태다.
들어가서도 맥주잔이나 생맥주 통을 볼 수는 있지만,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본 적은 단 한 번 뿐이고, 그나마 병맥주였다.
물론 예전부터 싼값이라는 이유 때문에 근처 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소문도 들어 왔고, 직접 가서 여러 차례 먹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용산에 갔다올 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러 갔다가 한 번 들려봤는데, 현수막이 딱 걸려 있었다.
SBS와 MBC 등 공중파 방송에 '싸고 맛있는 집' 이라고 소개됐다는 것이었다. 결국 '언론 플레이' 를 한 것이다.
뭐 그렇다고 저 집에 대한 내 주관이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텔레비전이나 신문의 맛집 기사를 거의 믿지 않는 나로서는 좀 켕기는 대목이었다.
언론 플레이로 유명세를 타는 맛집 중에서 대표적으로 '변절한' 모 떡볶이집이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만큼, 저 집이 과연 그대로의 가격과 품질을 지켜낼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