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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잡설록 (공지 필독!!!)
by 머나먼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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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특히나 먹을복 마실복이 미칠듯이 터져나왔는데, 참 화려한 연말을 보내는구나 싶을 정도였다. 금요일 이야기는 나중에 식충잡설에 하기로 하고, 어쨌든 코믹월드.

이번 코믹월드는 도저히 흥행에 실패할래야 실패할 수 없었다. 이미 초중고도 방학했으니 놀토 그딴거 신경쓸 일도 없었고, 연말이라 괜히 나가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았을 것이고. 실제로 그랬다. '새벼씨도 이불빨랠을 시킬수우 업쓸 정도의 염동설화' 에도 불구하고 매표줄은 길게 늘어서 있었고, 회장 안도 돗때기시장 삘을 역력히 보여주며 두껍게 챙겨입고 온 이들의 이마에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히게 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지른 것은, 선입금 예약제로 판매한 두 가지 물품이 전부였다. MOTIF(N41&42)의 합동 일러스트북 'Motif~Brillante(6000\. 흑백 러프북과 브로마이드 포함)' 와 Sugar-Ringo(I41&42)의 일러스트북 'Work☆Mix vol.4(5000\. 흑백 러프북 포함)' 이었는데, 그 이상의 지름 품목은 발견할 수 없었다.

3관과 1관을 다 돈 뒤, 예정된 수순인 Cat or Fish(A31)로 찾아가봤다. 지난 코믹 토요일의 입장객이 적었던 탓인지 이번에는 부산코믹 때의 재고 물품들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그 양도 적었다. 어쨌든 서울코믹에서는 신품인 셈이었던 토라도라! 쿠션(4000\이지만 반액 서비스 우왕ㅋ굳ㅋ)과 타이가 & 미노링 핸드폰 액정클리너(고옹짜아) 입수.

팔 물건 자체가 적어서 그랬는지, 주인장인 로리꾼 화백이 일찌감치 부스를 접길래 따라다니며 한 번 더 돌아봤다. 혹시 또 변심해서 지를거 있나 했는데, 역시 없었고. 현찰도 충분한 상태여서 꽤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다음 주에 있을 레드서플 때에 쓸 것은 굳혔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코믹 자체보다는 회장 바깥을 나와 근처 콩다방에서 뜨뜻한 핫초코 얻어마시고, 거기다가 남부터미널 근처 피자헛에서 치즈바이트 패밀리 세트 시킨 것(위 짤방)까지 얻어먹는 먹을복을 또 한 차례 제대로 누렸던 하루였다. 로리꾼 화백께는 이 자리를 빌어 굽신굽신.

뱀다리 1: 초등학교 비정규직 강사로 하루종일 근무하면서 호환, 마마, 전쟁, 무분별한 불량 불법 비디오보다 더 무섭다는 초딩의 역습에 시달리는 로리꾼 화백의 건투를 빔. 그리고 2월달에는 회지를 내줬으면 하는데, 어디까지나 희망사항.

뱀다리 2: 'Motif~Brillante' 는 여러 가지 의미로 괜찮은 일러북이었는데, 물론 깜쥐 화백이나 망르 화백, Zoal 화백같이 지금도 동인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들부터 지금은 직장일 등으로 출전의 기회도 잡기 힘들다는 꾸엠 화백이나 루셀 화백 등의 일러스트까지 웬만한 실력파들의 그림들을 집대성했다는 느낌이었다. 속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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