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 플레이스(서플) 후기-역대 최대 규모. 하지만 지름은?

지난 번 백합제가 열렸던 곳인 성동구민체육센터라서 가는 길이나 이용한 교통편 등 자잘한 것은 생략. 다만 입장한 뒤 보여진 풍경은 정말 볼만 했는데, 역대 서플 행사 중 가장 혼잡했다. 부스 수도 많아졌거니와, 입장객의 수도 격증한 것이었고.

주최 측에서 대관 장소의 규모를 감안해서 부스 숫자를 늘린 모양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백합제 행사 때와 달리 동선도 꽤 좁아져서 이동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대신 2층의 체육관 객석 절반을 빌려서 관람객들의 휴식 장소로 이용하도록 했는데, 위 짤방도 그 곳에서 찍은 것이다. (참고로 개장한지 1시간도 안된 때의 풍경이다.)

규모도 규모였지만, 5회 행사이자 1주년을 맞이해 그 동안의 행사를 돌이켜 보는 작은 코너를 마련한 것도 눈에 띄었다. 본부석 왼편에 따로 탁자를 마련해 놓고 1~4회 행사 때 사용된 카탈로그와 부스 홍보지를 클리어 파일에 정리한 것을 열람하도록 하고 있었다(다만 레드서플 행사는 제외). 이렇게 확대된 행사인 만큼 뭔가 지를 것은 없나 하고 레드존을 포함한 모든 부스를 줄줄이 돌아 보았다. 그 결과 획득한 물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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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낸다고 했던 포X테X에서 펑크만 안냈어도...;w;

어쨌든 2~3회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카탈로그만 구입한' 행사가 되었다. 뭐 카탈로그도 나름 공들여 만드는 물건이고 하니 그걸로 족하다면 상관없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