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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현대음악' 으로 내가 듣고 한 방에 '삘받은' 곡들은 매우 드문 편이다. 당장 생각나는 거라고는 기껏해야 리게티의 '아트모스페르(분위기)' 나 윤이상의 '서주와 추상', 다케미츠의 '카시오페이아',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 그리고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 정도.

'투랑갈릴라' 의 경우에는 정명훈 지휘의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관현악단 녹음(도이체 그라모폰)으로 처음 들었는데, 선율과 리듬이 꽤 복잡했음에도-특히 리듬은 정말 좌절 lllOTL-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되었다. 아마 곡의 음향이 매우 다채롭고 화려했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물론 갖가지 타악기의 소리도 그랬지만 특히 옹드 마르트노라는 전자악기의 소리가 컸고.

옹드 마르트노는 20세기에 전자공학이 발달하면서 발명되기 시작한 '전자악기' 중 1세대 격에 속하는 악기인데, 발명자였던 프랑스 전자공학자 모리스 마르트노가 자신의 성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그보다 조금 전에 러시아 전자공학자 레온 테레민이 발명한 테레민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발명이었는데, 훗날 해먼드 오르간이나 전기 기타를 비롯한 대중음악에서 쓰이게 되는 악기의 선구자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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