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정글 잡설록

블로그 이미지
말 그대로 잡설록 (공지 필독!!!)
by 머나먼정글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반유태주의' 는 굳이 현대사에서 최악으로 치달은 나치즘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 훨씬 전부터 태동되기 시작해서 나름 (개볍신이기는 하지만) 논리를 갖추고 유럽 사회에 출몰하고 있었다. 하다못해 종교개혁자로 유명한 마르틴 루터나 철학자 요한 고틀리브 피히테도 반유태주의 발언을 한 것이 기록에 남아 있을 정도고. (바그너는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어쨌든 저 유서깊은(???) '주의' 를 정치 마케팅에 철저히 이용한 것이 나치였고, 그 주의를 '홀로코스트' 라는 철저한 실천에 옮긴 것도 나치 휘하의 친위대를 비롯한 추종자들이었다. 그들의 탄압은 비단 살아있던 사람에 한하지 않고 과거의 인물들에게도 적용되었다.

멘델스존이나 오펜바흐, 발트토이펠, 말러, 쇤베르크, 바일, 아이슬러 등 유태인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와 녹음, 음반 발매가 일체 금지되었던 것이었는데, 나치는 이들 작곡가들의 음악을 '퇴폐음악(Entartete Musik)' 이라고 칭해 (엿먹이겠다는 의도가 다분한) 전시회까지 열며 선전에 열을 올렸다.

물론 이미 타계했거나 해외로 망명한 인물들이야 차라리 나았다고 치더라도, 그러한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여타 상황정세에 의해 수포로 돌아간 인물들의 인생사는 절대 다수가 비참한 결말로 끝났다. 특히 독일 주변의 동유럽 국가들을 망명처 혹은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가 2차대전 발발로 인해 점령국인 겸 유태인으로 발각된 인물들은 거의 예외없이 게토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야 했고.
AND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62)
[필독] 공지사항 (1)
음악잡설 (414)
만화잡설 (103)
사회잡설 (47)
식충잡설 (202)
그외잡설 (94)

RECENT ARTICLE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