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잡설

그 간 사모은 CD들 중 몇 장 (14).

머나먼정글 2013. 11. 24. 15:52
예전에 포스팅에서 계속 깐 것이 1940년의 소위 '대일본제국 봉축 2600주년' 을 경축하기 위해 작곡된 봉축악곡들이었다. 물론 지금도 내 평가는 그다지 변함이 없는데, 그 중 한 곡을 빼면 모두 일본인 음악인들이나 음반사, 일본과 관계된 단체들이 비상한 관심과 후원을 통해 리바이벌을 시도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씁쓸한 맛의 음반이 있었다.

역시 미스티레코드에서 집어온 것들인데, 저 경축 연주회에서 하시모토 쿠니히코의 지휘로 두 번째로 연주된 헝가리 작곡가 베레슈 샨도르의 교향곡 1번을 담은 헝가리 음반사 훙가로톤의 음반이 그 씁쓸함의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