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잡설

노멀온리전 '러브레터' 후기 (7.27)-잊어버릴 뻔한 또 하나의 온리전

머나먼정글 2014. 7. 28. 21:30
온리전이라는 행사들은 내게 복불복인 경우가 많다. 아니, 복불복이라는 말도 적당치 않다. 시쳇말로 '빠는' 특정 작품도 매우 적고, BL이나 여성향 전반에도 별 관심이 없고, 스포츠물과 탐정물은 싫어하는 편이고, 점프 만화랑도 거의 인연이 없는 상당한 편식가인 만큼, 온리전 소식에 별 관심이 없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그럼에도 특정 작품을 내세우지 않는다고 해도 관심이 가는 온리전이 없는 건 아니다. 백합제 같은 GL 성향 행사가 그렇고, 또 NL-절대 정치적 용어가 아니다!-성향 행사가 그렇다. 후자의 경우 약 3년 전 갔다온 '설레임'이 그 증거인데, 그 뒤로 한참 소식을 못들었다가 이번에 다른 이름의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을 매우 뒤늦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