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잡설

코믹월드 후기-4컷만화 보기 좋은 날

머나먼정글 2007. 12. 30. 13:59
오랜만에 코믹 후기란걸 또 써본다. 다만 최근에 코믹 관련해서 이런저런 부정적인 소식들도 많이 들려오고 있고, 도저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하철역 무개념 코스어들의 뻘짓도 여전하기 때문에 입장 전까지는 계속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첨언해 두고 시작. (디카를 깜빡잊고 가져오지 않은 것이 비통할 정도였다. 채증용으로 얼굴까지 다 보이게 찍어서 엿좀 먹이고 싶었는데.)

전날(26~28일)까지 가산디지털단지 모 의류업체에서 알바를 뛰었기 때문에 꽤 피곤했고, 예매권도 구입하지 않은 상태라서 일찍 간다는 행위 자체가 거의 무의미하다는 걸 알고는 일단 잠을 푹 잤다. 그리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점 대충 챙겨먹고 11시 30분 쯤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위에 첨언한 무개념 코스어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학여울역 도착.

체력도 별로 없는데 에스컬레이터까지 고장이어서 꽤 언짢은 기분이었다. 물론 더 언짢았던건 고장이라고 분명히 표기해 놓은 에스컬레이터를 뛰어내려오던 무개념 코스어들의 모습이었고. 다음에는 디카를 꼭 챙겨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