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충잡설

볶음밥과 덮밥을 처묵처묵-아폴로식당

머나먼정글 2012. 10. 17. 13:01
고시촌과 학원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에서 싼 값에 끼니를 때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주로 몇 개월 단위 식권으로 영업하고 있는 소위 '고시 식당' 에서 한 끼만 먹는다고 해도 4000원 정도 수준이고, 밖에서 서서 먹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그 이하의 가격으로도 충분히 이것저것 사먹을 수 있다.

물론 노점에서 서서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앉아서 먹는게 편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노량진의 수많은 볶음밥 가게들 중 노점이 아닌 곳이 한 군데 있었고, 몇 차례 드나들다 보니 단골 아닌 단골이 되었다.